<?xml version="1.0" encoding="UTF-8"?>
<rss version="2.0"
	xmlns:content="http://purl.org/rss/1.0/modules/content/"
	xmlns:wfw="http://wellformedweb.org/CommentAPI/"
	xmlns:dc="http://purl.org/dc/elements/1.1/"
	xmlns:atom="http://www.w3.org/2005/Atom"
	xmlns:sy="http://purl.org/rss/1.0/modules/syndication/"
	xmlns:slash="http://purl.org/rss/1.0/modules/slash/"
	>

<channel>
	<title>Librettist &#187; 론하워드</title>
	<atom:link href="http://librettist.net/tag/%eb%a1%a0%ed%95%98%ec%9b%8c%eb%93%9c/feed/" rel="self" type="application/rss+xml" />
	<link>http://librettist.net</link>
	<description>the long and winding road</description>
	<lastBuildDate>Fri, 25 Dec 2009 02:33:47 +0000</lastBuildDate>
	<generator>http://wordpress.org/?v=2.9</generator>
	<language>en</language>
	<sy:updatePeriod>hourly</sy:updatePeriod>
	<sy:updateFrequency>1</sy:updateFrequency>
			<item>
		<title>천사와 악마</title>
		<link>http://librettist.net/2009/06/09/%ec%b2%9c%ec%82%ac%ec%99%80-%ec%95%85%eb%a7%88/</link>
		<comments>http://librettist.net/2009/06/09/%ec%b2%9c%ec%82%ac%ec%99%80-%ec%95%85%eb%a7%88/#comments</comments>
		<pubDate>Tue, 09 Jun 2009 07:24:39 +0000</pubDate>
		<dc:creator>가슴시린</dc:creator>
				<category><![CDATA[the darkroom]]></category>
		<category><![CDATA[론하워드]]></category>
		<category><![CDATA[톰행크스]]></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librettist.net/?p=797</guid>
		<description><![CDATA[
다른 건 몰라도, 바티칸에 대한 묘사만큼은 탁월했다. 콘클라베를 둘러싼 긴장감이라거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 때마다 탄식하던 바티칸의 신도들의 모습, 보수적이고 신중하면서 무엇보다 명예를 중요하게 여길 줄 알던 사제들의 엄숙함까지.
전에 &#8216;퀸&#8217;을 볼 때에도 느꼈던 감정이지만, 구대륙의 역사는 정말 장엄하다. 미국인들이 아무리 우주와 시공을 넘나들고, 기계문명과 나노 단위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할지라도, 수백년, 수천년을 거치며 쌓아온 인간의 문화보다 더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 align="center"><img src='http://image.cine21.com/resize/cine21/poster/2009/0105/M0010002__1226[H585-].jpg'/></div>
<p>다른 건 몰라도, 바티칸에 대한 묘사만큼은 탁월했다. 콘클라베를 둘러싼 긴장감이라거나, 검은 연기가 피어오를 때마다 탄식하던 바티칸의 신도들의 모습, 보수적이고 신중하면서 무엇보다 명예를 중요하게 여길 줄 알던 사제들의 엄숙함까지.</p>
<p>전에 &#8216;퀸&#8217;을 볼 때에도 느꼈던 감정이지만, 구대륙의 역사는 정말 장엄하다. 미국인들이 아무리 우주와 시공을 넘나들고, 기계문명과 나노 단위의 세계를 이야기한다 할지라도, 수백년, 수천년을 거치며 쌓아온 인간의 문화보다 더 감동적이긴 어렵다. 다행히도 댄 브라운은 그 점을 잘 이해하는 작가이고, 론 하워드는 두번째 영화에 이르러서야 그 사실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p>
<p>소설을 읽지 못해 뒤집고 또 뒤집고 또 뒤집는다는 원작의 &#8216;반전의 연속&#8217;을 즐기지야 못했지만, (아마도 앞으로도 소설을 읽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바티칸만으로도 충분했다.</p>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librettist.net/2009/06/09/%ec%b2%9c%ec%82%ac%ec%99%80-%ec%95%85%eb%a7%88/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item>
		<title>다빈치코드</title>
		<link>http://librettist.net/2008/06/15/%eb%8b%a4%eb%b9%88%ec%b9%98%ec%bd%94%eb%93%9c/</link>
		<comments>http://librettist.net/2008/06/15/%eb%8b%a4%eb%b9%88%ec%b9%98%ec%bd%94%eb%93%9c/#comments</comments>
		<pubDate>Sun, 15 Jun 2008 01:46:42 +0000</pubDate>
		<dc:creator>가슴시린</dc:creator>
				<category><![CDATA[the darkroom]]></category>
		<category><![CDATA[론하워드]]></category>
		<category><![CDATA[톰행크스]]></category>

		<guid isPermaLink="false">http://librettist.wordpress.com/?p=118</guid>
		<description><![CDATA[
활자와 영상은 정말 다릅니다. 저는 사실 다빈치코드를 읽으며 로버트 랭던을 상상할 때마다 랄프 파인즈를 떠올렸거든요. 퀴즈쇼의 잘 생긴 대학교수 퀴즈왕과 케케묵은 기호학자 사이에는 거리가 있지만 왠지 주인공이라면 그 쯤은 생겨줘야 할 것 같아서였죠. 하지만 의외로 톰 행크스는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더라구요.
바로 이 장면, 루브르의 피라미드에서 무릎 꿇는 이 장면에서 그걸 느꼈어요. 소설에서는 이미 긴장이 모두 해소된 [...]]]></description>
			<content:encoded><![CDATA[<div><img class="image_mid" style="cursor:pointer;" src="http://pds1.egloos.com/pds/1/200605/24/40/a0004740_1849438.jpg" border="0" alt="" width="500" height="319" /></div>
<p>활자와 영상은 정말 다릅니다. 저는 사실 다빈치코드를 읽으며 로버트 랭던을 상상할 때마다 랄프 파인즈를 떠올렸거든요. 퀴즈쇼의 잘 생긴 대학교수 퀴즈왕과 케케묵은 기호학자 사이에는 거리가 있지만 왠지 주인공이라면 그 쯤은 생겨줘야 할 것 같아서였죠. 하지만 의외로 톰 행크스는 잘 어울리는 캐스팅이더라구요.</p>
<p>바로 이 장면, 루브르의 피라미드에서 무릎 꿇는 이 장면에서 그걸 느꼈어요. 소설에서는 이미 긴장이 모두 해소된 이후라 읽는 입장에서도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았던 장면이었는데 파리의 밤거리를 로즈라인을 따라 걷던 랭던의 모습을 영화가 재발견하게 해줬습니다. 마지막으로 루브르에 도착해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는 랭던의 모습은 압권이었어요. 과연 소설이 저렇게 멋진 결말로 끝났던가 의아할 정도로. 무릎을 꿇고 검을 쥐는 오른 손으로 왼쪽 손목을 잡아 복종을 나타내는 21세기 기사의 우아함. 그렇게 기품있게 당황해서 무릎을 꿇는 연기라는 건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닐테니까요.</p>
<p>영화는 소설 그대로입니다. 튀는 각색도 없죠. 감독은 그저 영화를 보다 빠르고 긴장감 넘치게 만들어보려 애쓰다 관객으로 하여금 템포를 놓치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론 하워드 감독의 배우를 쓰는 방법 만큼은 탁월하다는 생각이 뒤늦게 듭니다. 필모그래피를 잠시 보자구요. 분노의 역류(Backdraft)는 커트 러셀을 20세기판 카우보이로 성공시켰고, 파앤어웨이는 니콜 키드먼을 사람들 머릿속에 콕 박아준 영화였죠. 톰 행크스는 스플래시, 아폴로13, 다빈치코드까지 론 하워드와 성장해왔고, 러셀 크로우는 뷰티풀 마인드와 신데렐라 맨에서 이 감독을 빛내줍니다. 생각해보면, 이 영화들은 대개 저 배우들의 이름을 들먹이며 &#8220;배우 말고는 볼 게 없는 영화&#8221;라고 평가절하했던 영화였지 않던가요?</p>
<p>그래서 가끔 놀라게 된단 말이죠. 뭔가 하나만 잘 하면 굶어죽지 않는다는, 인류가 수천년을 알아온 뻔한 진실의 재발견에.</p>
]]></content:encoded>
			<wfw:commentRss>http://librettist.net/2008/06/15/%eb%8b%a4%eb%b9%88%ec%b9%98%ec%bd%94%eb%93%9c/feed/</wfw:commentRss>
		<slash:comments>0</slash:comments>
		</item>
	</channel>
</rss>
